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DPS(주당배당금) 증가가 나타났고 시가총액 대비 연간 주주이익환원 규모가 9%에 달한다"며 "SK브로드밴드와 하나금융지주의 배당금 유입분 증가가 지속될 것임을 감안하면 현재의 높은 배당과 자사주 소각 규모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규제 환경이 좋지 않아 올해 실적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지만 뚜렷한 대안이 없다면 중장기적으로 보유하는 것은 나쁘지 않을 것 같다"며 "연간 9%에 달하는 수익률이 보장돼 있고 연말 이후엔 대세 상승기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주주이익환원 관점에서 PBR(주가순자산비율)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는데 단순 PBR 지표보다는 실질 주주이익환원 비율 및 증감에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주가 5만5000원 이상에서는 점진적 비중 축소, 5만원 미만에선 적극 매수에 나설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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