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회장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3분여 분량의 영상을 올려 남궁원 생전의 작품활동, 수상내역 등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살아 숨 쉰 모든 순간 아버지의 아들로서 자랑스럽고 행복했다"고 썼다. 이어 "애도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는 말도 남겼다.
'한국의 그레고리 펙'으로 불린 남궁원은 향년 90세로 별세했다. 수년 전부터 폐암 투병을 하며 건강이 악화했다고 한다.
남궁원은 1958년 영화 '그 밤이 다시 오면'으로 데뷔했다. 마지막 작품인 '애'(1999)를 포함해 34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대표작은 '빨간 마후라'(1964), '내시'(1968), '극동의 무적자'(1970), '화녀'(1972) 등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8일 오전, 장지는 포천시 광릉추모공원이다. 고인의 뜻에 따라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르며 조화와 부의는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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