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형준이 변이형 협심증이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는 임형준이 아내 하세미와 13살 차 장인과 함께 건강검진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임형준은 기초 검사를 한 뒤 심전도 검사를 위해 이동했다. 심전도 검사 기기를 몸에 부착하자 임형준은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밖에서 임형준을 기다리던 아내 하세미는 아버지에게 "오빠(임형준)가 심전도 안 좋을 거다. 협심증이 있어서"라고 말했다.이를 들은 장인은 "에? 그래? 뭐야. 그런 것도 있었어?"라며 깜짝 놀랐다.
임형준은 문진표를 작성할 때도 옆에 앉은 장인이 보지 못하게 몰래 '심근경색/협심증'에 '예'라고 체크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임형준은 "제가 변이형 협심증이 있다. 일반적이지 않은 병인데 평소엔 괜찮다가도 갑자기 심혈관에서 쥐가 나듯이 수축돼 통증이 온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몰랐는데 과거 건강검진 받고 집에 가는데 전화가 온 거다. '심전도 결과가 이상한데 심장 내과에 가서 다시 검사를 받아보라'더라. 그때 알아서 약을 항상 먹고 있다. 응급약도 갖고 다닌다"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MC 김구라는 "협심증이라고 하면 어르신들 놀라신다"고 말했다.
이후 검사를 마치고 나온 임형준에게 하세미는 "오빠 심장 안 좋다고 하니까 아빠가 깜짝 놀랐다"고 전했고, 장인은 "그런 걱정은 사실 안 했었는데"라고 걱정했다.
이에 임형준은 병에 대해 설명했고, 약 먹고 있고 검사도 계속 받고 있어 괜찮다고 강조했다. 하세미는 "나 과부될까봐, 홀로 될까봐"라고 놀렸고, 장인은 "그럼. 채아(임형준 딸 이름)가 지금, 아이고"라고 탄식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형준은 2012년 10살 차를 극복하고 결혼해 아들을 뒀으나 2018년 이혼했고, 이후 13살 연하의 아내와 2022년 혼인신고를 했으며, 지난해 4월 딸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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