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1조18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2% 감소한 299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중국 매출이 하락한 점과 국내 사업의 영업이익이 개선된 점을 지난해 4분기 실적의 주요 특징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설화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려 매출은 50% 하락하는 등 중국 매출이 현지화 기준으로 40% 이상 하락했다"며 "채널 재고 축소 영향이 제일 크다"고 했다. 이어 "국내의 경우 프리미엄 브랜드 매출은 증가했지만 데일리 뷰티 저수익성 제품 매출액은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뷰티 자회사 중 에뛰드는 멀티 브랜드 숍(MBS) 채널의 견고한 성장과 외국인 매출 증가로 전체 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에스쁘아는 주요 플랫폼과 전문몰 중심의 온라인 채널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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