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여동에 1654가구 들어선다...LH, 공공재개발 사업시행협약 체결

머니투데이 이정혁 기자 | 2024.02.05 13:33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최근 공공재개발사업 최초로 거여새마을 구역 주민대표회의와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거여새마을은 강남3구에서 유일하게 공공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곳이다. 공공재개발사업 1차 후보지 12곳 가운데 사업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만큼 LH는 올 상반기에 시공자 선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거여새마을은 지하철 5호선 거여역과 신설 예정인 위례트램선 101역(가칭)을 이용할 수 있는 입지를 갖췄다. 기존 1종 일반주거지역이 구역의 67%를 차지해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었으나 용도지역 상향으로 용적률을 282%까지 확보했다. 오는 2027년 최고 35층의 공동주택 165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인근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와 위례신도시를 연결하는 지역적 연계 거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LH는 노후되고 열악한 주거지 일대에 주택공급은 물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장위9도 최근 LH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하고 주민대표회의 구성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시공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중화5 정비구역 지정 △천호A1-1 및 신월7-2 도시계획 수권소위원회 심의 통과 등 공공재개발사업 1차 후보지 12곳 중 7곳이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한 상태다.

박현근 LH 서울지역본부장은 "거여새마을 구역은 뛰어난 입지여건과 용적률 상향 및 기금지원 등 다수 시공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남은 절차들도 신속하고 투명하게 추진해 도심공급 촉진 및 공공물량 확대 등 정부의 1·10 대책 달성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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