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골형성촉진 바이오베터 CP-BMP2 국제 과학저널 게재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4.02.05 09:57

셀리버리는 TSDT(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가 접목된 골형성촉진제 'CP-BMP2'의 연구개발 결과가 생체재료 분야 국제학술지 '머터리얼즈 투데이 바이오(Materials Today Bio)'에 게재됐다고 5일 밝혔다.

셀리버리가 개발 중인 CP-BMP2는 미국 FDA(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은 BMP2 재조합단백질의 바이오베터(Bio-Better, 개량생물의약품) 치료제다. BMP2는 뼈조직을 만드는 세포에 뼈를 구성하는 단백질 및 무기질 생산을 증가시키는 신호 전달체계를 활성화시켜 재생을 유도하는 성장인자다.

기존 BMP2 단백질 제재들은 짧은 반감기로 인해 체내 안정성이 낮고, 약물 운반체 삽입을 위한 외과적 수술이 필요한 단점을 갖고 있다. 이를 개선한 CP-BMP2는 외과적 수술 과정 없이, 골절된 뼈조직 주변 부위에 저용량의 주사 시술을 통해 환자 친화적인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게재된 내용은 기존 BMP2 재조합단백질 치료제 대비 TSDT가 융합된 CP-BMP2의 치료 편의성에 대한 것이다. CP-BMP2가 손상 부위의 넓은 골량 증가 유도를 통해 빠른 골절회복 효능을 보이는 우수한 바이오베터임을 검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대형동물인 말을 포함해 다양한 중소형 질환동물 모델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골절 치료율이 최대 8.6배 증가했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생체재료 분야 권위 학술지에 CP-BMP2의 연구 결과가 게재되며 비수술 골절치료에 대한 편리성 및 우수한 약리효능을 입증했다"며 "TSDT가 새로운 바이오베터 개발에 필요한 효과적인 약물 전달 기술로서, 신약 개발 분야에 있어 중요한 기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셀리버리의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다국적 글로벌 제약회사와 공동 연구 및 기술이전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회사가 빠른 시일 안에 정상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셀리버리의 CP-BMP2 치료제는 지난 2020년 미국, 유럽 특허권을 이미 확보한 상황이며, 골형성 촉진 바이오베터 약물로 출시될 경우 출시일 기준 20년간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이 보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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