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오프닝 더 퓨처 오브 어드밴스드 엔진(Opening the Future of Advanced Engine)'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항공 분야의 핵심부품을 비롯한 '육·해·공' 솔루션을 전시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과 중장기 협력을 모색한다.
전시장 중앙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생산하는 △대한민국 최초 전투기(KF21)의 '심장'인 F414엔진 △'전투기의 눈'인 에이사(AESA)레이더 △항공기 생존 체계인 지향성적외선방해장비(DIRCM) 등을 배치한다.
해양 분야에서는 한화오션의 3600톤급 잠수함인 '장보고-III', '무인잠수정Y수상정' 등 유·무인체계 솔루션을 제시한다. 지상 장비로는 국산 엔진을 최초로 장착한 K9 자주포를 중동에 첫 공개한다. 또 레드백 장갑차와 천검을 장착한 무인수색차량, 타이곤, 사거리 290km의 천무탄 등을 전시한다.
지상에서 다양한 공중 위협을 신속하게 무력화할 수 있는 '대공방어용 다기능레이더(MFR) 시리즈'와 '안티드론시스템'도 전시대에 오른다. 우주에서 전천후 관측이 가능한 '초소형SAR위성' 등 감시정찰 역량, 우주·영공·지상·해양을 아우르는 초연결·다계층 네트워크 솔루션을 선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지상 및 해상 분야의 솔루션 뿐 아니라 한화의 엔진기술 역량도 중동 지역에 소개할 것"이라며 "자주국방은 물론 현지의 산업화를 통해 양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