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미국의 테라파워(TerraPower)·서던컴퍼니(Southern Company), 영국의 코어파워(Core Power)와 함께 미국 워싱턴주에서 용융염(熔融鹽) 원자로 공동 개발을 위한 기술 교류회를 개최했다.
HD한국조선해양이 공동개발에 나선 용융염 원자로는 4세대 원자로 중 하나다. 냉각재로 물이 아니라 염(salt)을 이용하는 것으로, 안전하고 효율이 높아 해상 원자력 발전에 최적이라는 평가다.
또 HD한국조선해양은 오는 3월부터 미국 테라파워에 SMR 연구개발팀을 파견한다. 테라파워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설립한 SMR 개발사다. HD한국조선해양과 테라파워는 원자력 발전선 등 신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국제원자력기구(IAEA), 글로벌 주요 선급(ABS·LR) 등과 함께 해상 원자로 적용을 위한 제도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
HD현대 관계자는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글로벌 톱-티어 기업들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연구개발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