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추위 6시 방문했다" 의혹에…포스코, "최정우 회장 6시 퇴근했다"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24.02.02 14:50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차기 회장 선출 과정에 영향을 주기 위해 후보추천 심사장을 방문했다는 의혹에 대해 포스코측이 정면으로 반박했다. 최 회장의 당일 퇴근 시간과 동선을 고려하면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이다.

2일 포항 지역 시민단체인 '포스코본사·미래기술연구원 본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는 최 회장과 박희재 CEO후보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 위원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범대위는 지난 달 31일 오후 6시 경 최 회장이 포스코센터 서관 19층 클럽위드에서 열리고 있던 후추위 회의장에 출입했다는 제보를 받았고 이를 토대로 경찰 고발을 진행했다. 최 회장이 후추위 회의장에서 그동안 후보로 거론되던 황은연 전 포스코 미래창조원장을 제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는게 범대위측 설명이다.


이에 포스코홀딩스 측은 "최 회장은 지난달 31일 오전 10시부터 12시경까지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스코홀딩스 결산이사회에 참석했고 후추위 위원 전원은 별도 오찬을 마치고 회의를 열어 후보 인선 논의를 했다"며 "최 회장은 오후 6시 1분에 퇴근한 이후 포스코센터에 다시 출입한적이 없음을 분명히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퇴근시간과 동선을 고려하면 31일 결산 이사회 이후 후추위 회의장을 방문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사실과 다른 의혹을 제기하는 단체와 관련한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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