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아들, 복학 후에도 학생들 때렸다…"너무 죄송, 전학 알아봐"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4.02.02 14:56
/사진=주호민 유튜브 채널 갈무리

만화가 주호민의 아들이 지난해 5월 학교에 복학했지만, 또 이상행동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호민은 지난 1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한 생방송에서 자폐 스펙트럼이 있는 아들 주군이 아직 가정학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호민은 먼저 자신이 아동학대로 고발당했다며 "고발 근거가 아들의 이상행동이었다. (작년) 3월부터 5월까지 특수교사가 (학교에) 없어 아들이 등교를 못했다. 그래서 5~6월쯤 학교에 돌아갔는데, 또 문제 행동을 일으켰다. 아이들을 때린다거나 그런 게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너무 죄송해서 또 도게자(일본의 예법으로 땅에 엎드려 사죄의 절을 올리는 것)도 박고 그랬다"며 "근데 (신고자는) 3~5월 가정학습 이후 이상행동이 생겼다며 '그럼 그건 누구한테 배운 걸까'라고 했다. 내가 때려서 (따라했다는 게) 그 분의 추측"이라고 설명했다.

주호민은 "너무 억측이다. 이분(신고자)은 이 사건 초기 33년차 특수교육 전문가로 EBS에도 나오고, 유튜브에서도 (저에 대한 부정적인) 인터뷰를 한 분"이라며 "검찰과 교육청이 저를 비호하고 있다며 저와 그 비호세력을 민족 반역죄로 처단해야 한다더라"라고 호소했다.

이어 "(신고자는) SNS로 일면식도 없는 제 아이에 대해 '자폐가 아닌 지적장애'라는 등 근거 없는 진단을 계속하셨다. 무슨 가정에서 폭력과 굶주림으로 학대를 받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를 아동학대로 신고까지 하신 것"이라고 토로했다.


주호민. /사진=머니투데이 DB

주군은 지난해 6월 이후 현재까지 다시 가정학습을 하며 학교를 알아보고 있다고 한다.

주호민은 "전학 가는 학교도 언론에 알려지고 여러 문제가 있어 지금 가정에서 보호하고 있다"며 "특수학교도 알아봤는 데 쉬운 일이 아니다. 거긴 더 중증인 친구들이 우선이 되기 때문에 갈 수가 없다"고 밝혔다.

또 "대안학교도 알아보고 발도로프 학교도 알아보고 별 방법을 다 알아봤는데 여의치가 않아 그냥 데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호민은 2022년 9월 자폐가 있는 아들을 가르치던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1심 재판부는 이날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벌금 2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A씨 측은 이에 대해 유감을 표했으며 즉각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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