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리 직항 생긴다... 인도네시아 운항 횟수 주 28회 증대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 2024.02.02 07:51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앞으로 인천뿐 아니라 지방 공항에서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발리 직항 비행기를 탈 수 있게 됐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항공 운항 횟수는 총 주 23회에서 28회로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1일부터 양일간 인도네시아 바탐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간 항공회담을 열고 양국 간 국제선 운항 횟수를 대폭 증대하기로 합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10개국 중 유일한 직항 자유화를 체결하지 않은 국가(마닐라 제외)다. 2012년도에 주 23회로 증대된 운항 횟수가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었다.

이번 회담으로 양국 6개 지방 공항 간 자유화되고 한국 지방공항-자카르타·발리 간 각 주 7회 등 운항 횟수가 총 주 28회 증대된다.

한국 6개 지방 공항은 부산, 대구, 청주, 제주, 무안, 양양이다. 인도네시아 6개 지방공항은 바탐, 마나도, 롬복, 족자카르타, 발릭파판, 케르타자티 등이다.


그간 한국 지방공항-인도네시아간 직항 노선이 없어 인천공항에서만 출발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공항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성수기 동안 항공권 구매가 어려울 만큼 인기가 많은 발리 노선은 양국 지정항공사간 공동운항을 통해 무제한 운항이 가능해진다. 공동운항은 일정 기간 특정 노선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 2개 또는 그 이상의 항공사가 각자 고유 항공사 편명을 운항사 운항편에 부여해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김영국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이번 합의를 통해 최근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활발한 인도네시아와의 인적교류 확대가 기대된다"며 "향후 항공회담을 통해 국제선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국제항공 이용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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