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5일 26만명 개인사업자에게 2617억원 캐시백

머니투데이 김도엽 기자 | 2024.02.01 17:49
KB국민은행이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에 직면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이자 캐시백을 시작으로 총 3721억원 규모의 민생금융 지원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이 지원하는 3721억 원은 은행권 민생금융지원 참여 은행 중 가장 큰 규모다. 구체적으로 공통 프로그램인 '이자 캐시백' 지원 3005억원과 자율 프로그램 716억원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5일 약 26만명의 개인사업자에게 지난해 납부이자에 대한 캐시백 2617억원이 일차적으로 지급된다. 대상은 지난해 12월 20일 기준 개인사업자 대출을 보유한 고객(부동산 임대업 제외)이며, 대출금 2억원 한도로 금리 4% 초과분의 1년간 이자 납부액의 90%까지 최대 300만원의 캐시백을 지원한다.

아울러 이자 납부기간이 1년 미만인 고객 캐시백도 매분기 종료 후 익월에 진행된다. 올해 납부이자의 예상 캐시백 금액은 388억원이다.


5일 진행하는 2023년도 납부이자 캐시백과 관련해 대상 고객에게는 2일 카카오톡(알림톡) 또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캐시백 계좌 등 상세 내용이 사전 안내된다. 이번 이자 캐시백 프로그램은 별도 신청 절차가 없으며, 캐시백 금액은 대상 고객 본인 명의 입출금계좌에 입금된다. 신청 절차 또는 개인 정보, 신분증 사진 등을 필요로 하거나 수수료 납부 등을 요구하는 등의 보이스피싱(전기통신 금융사기)에 유의해야 한다.

KB국민은행은 약 716억원 규모의 자율 프로그램도 신속히 수립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보증기관 또는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민생금융 지원이 고금리·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상생금융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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