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교육발전특구 '충남 지정' 해낸다

머니투데이 내포(충남)=허재구 기자 | 2024.02.01 11:30

도교육청·아산시·호서대·선문대·순천향대와 손 잡고 '아산 교육발전특구'로 도전… "성공 사례 창출 최적지" 강조

충남도청사 전경./사진제공=뉴시스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공모 신청 및 지정이 임박한 가운데 충남도가 공모 통과를 위해 도교육청, 아산시, 도내 대학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1일 도청 상황실에서 김지철 도교육감, 박경귀 아산시장, 강일구 호서대 총장, 최창하 선문대 산학·대외협력 부총장, 김용하 순천향대 연구산학 부총장과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운영을 위한 협약을 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역 공교육 발전을 통한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국가 균형발전 뒷받침을 위해 교육부가 추진 중이다.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 교육 혁신과 지역 인재 양성,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다. 신청 단위 및 주체에 따라 1∼3유형으로 나뉜다.

도내에서는 현재 아산시와 부여군, 논산시, 서산시, 금산군, 공주시 등 6개 시·군이 공모 신청을 준비 중이다. 이 중 도와 도교육청이 함께 신청해 추진하는 곳은 3유형에 해당되는 '아산교육발전특구'다. 나머지는 각 시·군이 도교육청과 함께 도전하는 1유형이다.

아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은 '지역 밀착형 교육으로 창의 융합형 글로벌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아산 교육 비전을 접목한 미래 인재 육성 △다문화 학생 맞춤형 교육으로 상생 문화 기반 마련 △글로벌 역량을 갖춘 해외 인재 양성 △지역사회와 연계한 정주 생태계 조성을 전략으로 잡았다.

추진 과제는 △문화예술 심화 프로그램 운영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 △다문화교육센터 운영 △다문화가족 어울림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글로벌 역량 강화 및 국제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 △초·중·고 국제화 교육 과정 운영 지원 △늘봄에서 취업까지 지역사회 연계 강화 △인재육성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교육발전특구 지원센터 구축 등이다.


투입 예산은 3년 동안 143억원이며 별도 토지 매입비 150억원은 아산시가 부담한다.

이날 협약은 안정적인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위해 맺었다.

협약에 따라 도를 비롯한 6개 기관과 대학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관련 △운영기획서 마련 △교육 발전 전략 수립 △지역 인재 양성 시스템 구축 △공교육 분야 지원 확대 △지역 균형발전 및 지역 정주여건 개선 등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 특구 지정 요건을 잘 갖춘 아산에서 성공 사례를 먼저 만들고, 다른 시군들도 경쟁적으로 도전한다면 충남 자체가 교육발전특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두가 힘을 모아 지난해 선정된 교육국제화특구와 함께 충남형 교육 모델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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