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률 14%' 어린이집 종이팩...'이 회사' 손에 학용품 재탄생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 2024.02.01 10:08

한솔제지, 서울시와 자원순환 체계 구축 업무협약

서울 어린이집 종이팩 자원순환 체계 구축 동행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한솔제지.
한솔제지가 서울시, 서울시어린이집연합회, CJ대한통운, 대흥리사이클링, 에스아이지코리아 등과 '종이팩 자원순환 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시 어린이집 4400여곳에서 배출되는 우유팩, 종이팩을 CJ대한통운의 오네(O-NE) 물류망으로 수거해 대흥리사이클링 공장으로 운송하면, 선별 과정을 거쳐 종이 원료를 분리한 후 한솔제지가 이를 재활용해 학용품, 고급 인쇄용지, 패키지용 종이로 재탄생시키는 모델을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한솔제지는 지난해 70억원을 투자해 종이팩 재활용 설비를 확충하고, 종이팩 원료 투입부터 생산까지 전(全) 공정을 테스트해 제품 생산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매년 종이팩 사용량은 증가하지만 재활용 실적은 2022년 9877톤으로 전년보다 305톤 줄어들었다. 같은 해 종이팩 재활용률은 14%로 재활용 의무율인 26.8%에 못 미친다. 한솔제지는 지난해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12개 식음료 제조업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멸균팩을 원료로 재활용해 각종 포장재로 재활용하고 있다.

한철규 한솔제지 대표는 "앞으로도 종이팩 재활용률을 높여 자원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면목 없다" 방송 은퇴 언급…'이혼' 유영재가 남긴 상처
  2. 2 "이선균 수갑" 예언 후 사망한 무속인…"김호중 구설수" 또 맞췄다
  3. 3 1년에 새끼 460마리 낳는 '침입자'…독도 헤엄쳐와 득시글
  4. 4 [단독] 19조 '리튬 노다지' 찾았다…한국, 카자흐 채굴 우선권 유력
  5. 5 속 보이는 얄팍한 계산…김호중, 뺑소니 열흘만에 '음주운전 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