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앤모어, 노브랜드버거처럼 키운다...신세계L&B 체질개선 착수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 2024.02.01 10:23
신세계L&B ‘2024 청룡 에디션 패키지

신세계L&B가 올해 새로운 성장 비전으로 주류 전문 매장 브랜드 '와인앤모어(WINE&MORE)'를 와인·주류 사업 전체를 대표하는 '주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확장한다. 신세계푸드 대표 브랜드로 키워낸 '노브랜드버거'처럼 '와인앤모어'를 와인 연관 산업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가 신세계L&B 대표를 겸임한 지 100일여만이다.

1일 신세계L&B에 따르면 기존 '와인앤모어' 매장 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의 매장에서 신세계L&B의 와인과 주류를 구입할 수 있게 유통채널을 확장한다. 종전에 신세계L&B가 수입한 와인은 '와인앤모어'에서 판매했지만 앞으로 이마트나 롯데백화점같은 경쟁사 와인 판매점에도 '와인앤모어' 브랜드로 판매채널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와인앤모어를 '주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소비자 일상의 주류 라이프에 즐거움을 준다' 미션도 설정했다. MZ가 중시하는 재미요소를 제품에 담겠다는 의지다.

그 첫번째 기획으로 '2024 청룡 에디션 패키지'를 선보였다. 청룡 에디션 패키지는 와인앤모어 매장에서 고객이 DIY(소비자 직접 구성)로 만드는 와인이다. 현장 블랜딩을 통해 자신만의 와인을 재미있고 특별한 패키지에 담아 구입할 수 있다. 신세계L&B는 앞으로 매년 그 해를 상징하는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L&B관계자는 "그동안 역량을 구축한 와인 비즈니스에 집중하는 한편, '와인앤모어'를 프리미엄 주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08년 설립한 신세계L&B는 여러 와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신세계 유통망을 활용해 성장한 국내 1위 와인 유통사다. 신세계L&B의 '와인앤모어'는 와인업계 최대 전문 매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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