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3% 하락한 1조5672억원, 영업이익은 57.6% 하락한 547억원을 기록해 기존의 당사 추정치를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화장품의 체질 개선과 음료 부문에서 비우호적인 대외 환경에 따른 수요 악화로 실적이 예상 대비 부진했다"며 "현재 상황이 급격히 달라지지 않는다면 면세와 중국 중심으로 상반기까지 역기저 부담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매스 카테고리(대중적인 가격대) 화장품의 국내 및 비중국 확대, 생활용품의 채널 확대 등 긍정적 요소가 존재한다"면서도 이들 사업으로 "전사 실적을 견인하기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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