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LG생활건강에 대한 투자의견을 '단기 매매(Trading Buy)'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4만원에서 2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실적을 낸 가운데 불확실성 해소의 실마리가 보여야 반등이 가능할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1일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LG생활건강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3% 하락한 1조567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8% 감소한 54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13% 하회했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이익 기여가 가장 높은 화장품 실적 부진이 면세, 중국 로컬 부진에 기인한다"며 "따이공 매출 보이콧 흐름이 이어지면허 LG생활건강의 면세 매출이 급감했고 매출 비중도 직전분기 대비 20%포인트(p) 감소한 13%를 기록했다"고 했다.
이어 "생활용품과 음료는 제품 믹스 개선에도 불구하고 내수 경기 둔화에 따른 매출 타격이 부각됐고 원가 부담도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0% 감소해 영업적자 추세가 지속되었으나 직전 분기 대비로는 적자폭을 감소시켰다"고 했다.
그러면서 "립세린이나 어글리러블리, VDL 등 인디뷰티 트렌드에 편승할 수 있을 법한 브랜드들의 선전은 긍정적"이라며 "중국발 실적 부
진이 전사 실적 성장을 어렵게 하는 시기로 차후 중국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해 나갈 수 있을지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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