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와 함께 뛴다' 전설 라키티치, 드디어 알 샤밥 유니폼 입었다! 등번호 30번 확정

스타뉴스 박재호 기자 | 2024.01.31 21:23
크로아티아의 '축구 영웅' 이반 라키티치(35)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샤밥 유니폼을 입었다.

알 샤밥은 31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라키티치의 영입을 발표했다. 공개된 기념 영상에서 알 샤밥은 유니폼에 라키티치의 이름과 등번호 30번을 마킹하고 있다. 라키티치가 알 샤밥의 유니폼을 입은 오피셜 사진도 공개됐다.

ESPN은 이날 "라키티치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가기 위해 세비야를 떠났다"며 "알 샤밥은 크로아티아 출신 이고르 비스칸 감독이 이끄는 팀으로 골키퍼 김승규를 비롯해 야닉 카라스코, 로망 사이스 등 유명 용병 선수들이 속한 팀이다"라고 전했다.

알 샤밥에는 한국 국가대표 수문장 김승규가 속해있다. 이로써 라키티치는 김승규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다만 둘의 호흡은 당분간 보기 어려워 보인다. 김승규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해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입어 장기간 결장이 예상된다.


크로아티아의 영웅이자 월드컵 준우승 주역 라키티치는 35살 선수 말년에 중동 무대를 택했다. 라키티치는 2005년 '스위스 명문' 바젤에서 프로 데뷔해 2007년 분데스리가 샬케04로 이적해 본격 이름을 알렸다. 분데스리가 활약을 발판 삼아 2011년 라리가 세비야로 이적한 라키티치는 팀의 주축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었다.

라리가 최고 미드필더로 도약한 라키티치는 2014년 당시 리그 최고팀이자 시대를 풍미하던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등 최고 공격수들과 함께 6시즌을 뛰며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비롯해 12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0년 바르셀로나를 떠나 '친정' 세비야로 이적해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2022~2023시즌 세비야의 UEL 7회 우승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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