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 작년 영업이익 1098억…주당 1700원 현금배당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 2024.01.31 17:01

LX하우시스가 원가 절감 등의 효과로 지난해 영업이익을 크게 늘려 현금배당을 하기로 했다.

LX하우시스는 31일 보통주 1주당 1700원, 우선주 1주당 1750원의 현금배당을 한다고 공시했다.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31일, 시가배당률은 보통주가 3.8%, 우선주는 8.3%다.

지난해 영업이익을 크게 늘린 영향이다. LX하우시스는 지난해 매출이 3조 5258억원, 영업이익이 1098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2.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35.1% 증가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2022년 149억원으로 감소했다가 1000억원 선을 회복했다.


매출이 감소한 것은 국내 부동산 시장이 위축한 영향이다. 하지만 인조 대리석 소재인 PVC(폴리염화비닐), MMA(메탈메타크릴레이트) 등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고 해외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된 덕에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LX하우시스는 올해 해외매출을 확대해 국내 시장 침체를 극복하고, 인조대리석과 산업용 필름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글로벌 복합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위기 대응 경영에 집중하며 수익성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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