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미래소재기술연구소' 출범식 개최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 2024.01.31 13:46
한기대가 개최한 '미래소재기술연구소' 출범식 참석자들./사진제공=한기대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지난 30일 교내 공학1관에서 '미래소재기술연구소'(이하 연구소)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유길상 한기대 총장, 심재홍 메카트로닉스공학부 교수와 유석재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 최용섭 플라즈마기술연구소장, 최왕기 하나머티리얼즈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기대는 지난해 11월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과 핵융합 연구 및 기술교류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구소는 이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연구소는 인력양성센터와 소재연구센터, 플라즈마응용기술센터 등 3개 센터로 구성됐다. 한기대 메카트로닉스공학부,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반도체특성화사업단, LINC3.0사업단 등이 참여한다.

아울러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하나머티리얼즈 △클린솔루션 △성균관대 △고려대 △포항공대 등이 협력 및 자문할 예정이다.


연구소의 주요 업무는 한국형 인공 태양으로 주목받는 '한국형 핵융합 실증로'(K-DEMO)의 증식블랑켓을 설계하는 일이다. 이외에도 △핵융합 분야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 △고온용 소재 연구 △물리·공학 해석 시스템 설계 △플라즈마 응용기술 개발 등의 업무를 맡는다.

유석재 원장은 "국내 핵융합에너지 연구개발 사업은 KSTAR와 ITER(국제 핵융합 실험로) 건설, K-DEMO 개발 등 국가가 주도하고 있으나, 실용화에 필요한 증식블랑켓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기반은 미비한 실정"이라며 "미래소재기술연구소가 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길상 총장은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플라즈마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소재기술연구소는 이와 관련된 반도체, 2차 전지 소재, 바이오 분야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할 것"이라며 "다양한 융복합 연구를 통해 국가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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