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조304억원, 영업이익은 161% 늘어난 681억원을 기록했다"며 "2022년 대비 괄목할 만상 성장은 이어지고 있으나 지난해 상반기 실적에는 못 미쳤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매출액에서 전력기기와 전력인프라는 호조를 기록했으나, 자동화와 자회사가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부진했다"며 "영업이익은 전력인프라가 북미시장 호조에 따라 역대 첫 두 자릿수 이익률을 기록했으나 자동화, 융합, 자회사가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수주는 직전 분기 대비 14% 줄어든 3477억원으로 다소 부진했으나 전력인프라 수주가 3308억원으로 매출액(3250억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설비투자 경기 동향이 변수로 국내 자회사는 올해 상반기까지 부진을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추정 주당순이익(EPS)은 동일하지만, 설비투자 변동성에 적용 멀티플을 10% 하향했다"며 "배전 전력기기에서 과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어 장기투자 관점의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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