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폭발 이슈키워드] 오피스 빌런

머니투데이 김미루 기자 | 2024.01.30 15:01
/사진=김현정 디자인기자
'오피스 빌런'은 직장에서 동료와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말과 행동을 서슴없이 하고 업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입니다. 회사 사무실을 뜻하는 '오피스(office)'와 '악당(villain)'의 합성어입니다.

오피스 빌런의 유형은 다양합니다. 뭐든 세 번 지시해야 해오는(삼고초려) '제갈공명 빌런', 퇴근 시간만 되면 일을 내팽개치는 '신데렐라 빌런', 새로운 기술 습득을 등한시하는 '흥선대원군 빌런', 편을 갈라 싸우며 상대방을 악마화하는 '파워레인저 빌런'이 있습니다.

능력에 비해 욕심이 많아 떼를 쓰는 '아따아따 빌런', 업무를 지적하면 울먹거리는 '눈물 빌런', 급여와 복지에 집착하는 '징징이 빌런'도 만나면 난감한 동료 유형입니다.


2022년 10월 인크루트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사내에 오피스 빌런이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최악의 오피스 빌런으로는 '갑질·막말형'이 꼽혔습니다. 성과가 좋으면 내 탓이고 안 좋으면 남 탓하는 '내로남불형'과 맡은 일을 제대로 안 하며 월급만 받아 가는 '월급루팡형'은 그 뒤를 이었습니다.

공무원 평가제도를 도입한 서울시가 한 직원에 대해 직위해제 결정을 내렸습니다. 직무 수행 능력이 부족하거나 근무성적이 극히 나쁜 오피스 빌런에게 경각심을 주겠다는 취지입니다. 서울시는 직원을 대상으로 3개월 심화 교육을 실시한 후 태도 개선이 없을 경우 직권면직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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