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모든 우려는 주가에 반영…목표가 14만→12.5만원 '하향'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 2024.01.30 08:45
걸그룹 에스파 카리나, 윈터 /사진=김창현

NH투자증권이 에스엠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11% 하향하되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대내외적 우려 요인을 감안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 측면에서는 경쟁사 아티스트 초동 역성장에 따른 업황 우려, 비영업 측면에서는 최대주주 관련 불확실성이 불거지면서 부정성 편향이 극대화된 상황"이라면서도 "모든 우려는 주가에 대부분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우려만을 반영하고 있는 만큼 향후 긍정적 이벤트가 발생하면 업사이드(추가 상승 여력)도 상당할 것"이라며 "긴 호흡으로 접근해 볼 만한 시기"라고 판단했다.

또 "주요 라인업인 에스파의 초동 성장세 회복 및 NCT 드림 신보의 안정적 초동 판매량 기록, 신규 라인업 RIIZE의 본격적인 수익화와 신인 걸그룹 데뷔가 가져올 분위기 환기가 기대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에스엠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NH투자증권은 에스엠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2406억원, 영업이익은 31% 늘어난 298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신보 전반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저조한 흥행 보였고 대형 월드투어까지 부재한 탓에 매출 성장세가 제한적"이라며 "이 가운데 인건비 인센티브가 당사 기존 예상 대비 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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