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롯데정보통신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3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과 함께 최근 주가 상승에도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이다.
30일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롯데정보통신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9% 증가한 346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5% 증가한 180억원을 기록했다"며 "사업별 매출액은 SM 457억원, SI 3007억원으로 전 사업부 동반 성장이 나타났다"고 했다.
오 연구원은 "연초 대비 주가 수익률이 44% 오르며 시작이 좋다"며 "지난해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해 올해 그룹사 내 디지털, 자동화 투자가 지속될 전망이고 전기차 충전 실적 성장 및 해외 시장 진출 기대, 칼리버스 플랫폼 시장 진입 확대가 시장 내 관심이 확대되는 이유라고 꼽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기존 IT서비스의 성장 모멘텀만으로는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재평가가 쉽지 않고 최근 자회사의 성장 속도가 부각되며 시장 내 관심이 확대되는 중"이라며 "IT서비스 산업 특성상 신규 플랫폼, 특히 실적 성장을 가속화 할 수 있는 아이템의 경우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경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자회사 실적 개선 기대, IT서비스 체력 기반 확보로 2024년 성장 모멘텀도 유효하다"며 "최근 주가 상승에도 밸류에이션 부담은 과거 혹은 경쟁사 대비 저평가 구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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