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모빌리티그룹, 출범 첫해 매출 2.4조원·영업익 450억원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 2024.01.29 19:26
/사진제공=코오롱모빌리티그룹.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2023년 매출이 2조4030억원, 영업이익은 450억원이었다고 29일 잠정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94억원이었다.

신차 판매는 전년보다 2.6% 증가한 2만7584대였다. 하반기 BMW 중형 세단 뉴 5시리즈 출시와 가격이 높은 SUV가 꾸준히 팔리면서 매출 실적을 견인했다. 인증 중고차는 3923대 팔리면서 전년보다 9.8% 성장했다. 자동차 정비 사업은 지난해와 입고 물량이 비슷해 보합세에 그쳤다.

고급 오디오 판매는 사업 시작 이래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뱅앤올룹슨의 단독 유통사로,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 확대와 안정적 매출 기반 확보가 호실적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BOSE는 2023년 4분기 출시한 제품과 함께 공격적인 프로모션으로 시장 점유율을 크게 늘렸다.


지난해 1월 출범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현재 총 8개의 프리미엄 브랜드를 보유하고, 108개의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강원도와 충청권역에 신규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를 개설했으며, 모빌리티 서비스를 아우르는 신규 브랜드 '702'도 발표했다. 중고차 전용 워런티 상품으로는 '702 케어 플러스'와 렌터카 서비스 상품인 '702 드라이브 플러스'를 출시했다. 기존 자동차 유통 사업은 서비스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출범 첫해 전략적인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한 자회사 체재 구축과 신설 법인 투자로 규모의 성장과 이익 체력을 점진적으로 키울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지난해 신규 브랜드 702를 발표한 만큼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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