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NAVER) 자회사이자 북미 웹소설 플랫폼인 왓패드가 최근 구조조정을 단행해 약 30여명의 인력을 감축한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웹툰 업계에 따르면 왓패드는 이달 초 전체 인력의 15%에 해당하는 직원을 해고했다. 지난해 3월 42명을 감축한 데 이어 두 번째 감축이다.
왓패드는 네이버가 2021년 6억 달러(당시 환율 기준 약 6500억원)를 들여 인수한 회사다. 2년간 100여명의 직원을 추가로 고용하는 등 투자를 단행했으나 큰 성과를 거두진 못했다.
네이버는 주로 왓패드가 보유한 작품을 영상화하는 데 힘썼다. 100개 이상 웹툰 영상화 프로젝트를 왓패드웹툰스튜디오에서 진행했으나 지난해 3분기 네이버 실적에 따르면 콘텐츠 부문은 62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네이버의 왓패드 구조조정 단행은 네이버웹툰의 미국 증시 IPO(기업공개)를 앞두고 경영 효율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웹툰은 이르면 올해 미국 증시 상장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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