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112신고 폭증…경찰, 특별 방범대책 수립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 2024.01.29 09:37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갑진년(甲辰年) 새해 첫 날인 1일 서울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복을 입고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2024.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경찰청이 이번 설 명절 주요 범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2024년 설 명절 특별 방범대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설 연휴 일평균 신고 건수는 2019년 4만2700건에서 2022년 3만8112건까지 계속해서 감소하다가 코로나19가 사실상 종식된 지난해에는 4만5088건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였다.

경찰은 전 관서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상황관리관을 격상해 비상상황에 대비한다. 중요사건이 발생할 경우 시·도경찰청 주도로 자체(1단계), 공조(2단계), 비상(3단계) 등 단계별 경력동원 요소를 지정해 가용경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금융기관 등 현금 취급업소나 역사·터미널·전통시장을 비롯한 인파밀집지역에 대해서는 순찰 및 자율방범대 합동순찰 등 가시적 경찰활동을 실시한다. 상시 순찰이 어려운 지역은 지자체 협업, 화상순찰 및 CCTV 설치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다중이용시설 등 주요 테러취약시설 2402곳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기차역?터미널 등 다중밀집예상장소의 경우 시설주 측에 자체 대비를 강화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가정폭력 재발 우려가 있는 가정이나 수사 중인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전수 모니터링과 함께 철저한 초동조치와 신고관리를 실시한다. 스토킹 가해자에 대한 적극적인 격리 조치와 함께 지난 12일부터 시행된 전자장치 부착 제도 등을 활용해 스토킹 및 데이트 폭력에도 엄정 대응한다.

경찰은 아울러 명절 특수를 노려 전화금융사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초동조치와 함께 계좌 지급정지, 피해금 압수, 카카오톡 계정 등 범행수단 차단 등 피해자 구제 활동에도 나선다.

경찰은 또 연휴 기간 차량 정체가 극심할 것으로 보고 단계별 교통관리에 나선다. 이를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는 도로관리청과 합동으로 도로 결빙 등 사고 취약구간을 점검하고 혼잡장소를 관리한다. 이어 8일부터 12일까지는 본청에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귀성·귀경길 집중관리, 성묘객 등 소통관리를 병행한다.

베스트 클릭

  1. 1 '재테크 고수' 이효리 어쩌다…2년 전 산 빌딩 '텅텅' 이유 봤더니[스타&부동산]
  2. 2 "죽은 언니 잊고 딴 여자한테 가" 처제 말에…형부가 한 끔찍한 짓
  3. 3 "강형욱, 훈련사들 존대"…해명 영상 본 반려인이 남긴 경험담
  4. 4 "기절할 정도로 예쁘게"…예비신부 조민이 택한 웨딩드레스는
  5. 5 '파경' 이범수·이윤진 딸, 의미심장 SNS 글…"여전히 네 사랑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