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경기점, 16년만에 남성관 새단장…2030 잡는다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 2024.01.28 10:33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남성전문관/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남성 전문관이 지난 26일 2007년 개점 이후 16년 만에 리뉴얼 공사를 마쳤다. 강남점과 센텀시티 등에서 인기가 검증된 브랜드와 2030층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채워 젊은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경기점 남성 전문관은 지난해 11월 타임옴므, 솔리드옴므, 맨메이드카페 등 24개 브랜드를 앞세워 절반을 오픈한 이후 약 두 달 만에 전체를 열며 리뉴얼을 완성했다.

이번 리뉴얼의 특징은 고객 동선과 매장 면적 등을 넓혀 쇼핑 환경을 대폭 개선한 것이다. 인테리어는 각 브랜드별 콘셉트를 잘 드러낼 수 있도록 밝은 색깔의 대리석을 사용해 전반적으로 밝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고객 동선을 2.7m로 넓히고 브랜드별 평균 면적을 25%가량 확대한 점도 눈에 띈다. 기존 골프 브랜드가 사용하던 구역까지 남성 브랜드로 채우면서 남성 전문관 확대에 힘을 줬다.

먼저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가장 떠오르는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대거 입점시켰다. △실험적인 소재와 고유의 '렌즈 와펜'이 특징인 'C.P.컴퍼니' △ 이탈리아 특유의 세련되고 미니멀한 디자인의 '아스페시' △고프코어룩의 대명사 '아크테릭스' △프랑스 파리지앵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이로 맨' 등이다. 여기에 남성 MZ 고객이 열광하는 다양한 브랜드를 한데 모아 제안하는 편집 매장도 오픈했다. △강남점, 센텀시티 등에서 인기를 입증한 '샌프란시스코마켓' △국내외 워크웨어와 아메리칸 클래식, 밀리터리 감성의 브랜드를 제안하는 '실리갤러리 by 스컬프스토어' △수원의 작은 빈티지숍으로 시작해 전국의 패셔니스타들이 찾아오는 명소가 된 '스틸바이핸드 by 아이엠샵' 등이다.


경기점 남성 전문관은 다음 달 말 '제냐', 3월 중순 '투미', 올 하반기에 '스톤아일랜드'와 '페라가모'를 차례로 오픈하며 럭셔리에도 힘을 실을 계획이다.

선현우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은 "경기점 남성 전문관이 16년 만에 리뉴얼을 진행하면서 쇼핑 환경 개선은 물론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채워졌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발길을 이끄는 다채로운 콘텐츠와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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