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낳으면 1%대 금리?…달라지는 정책모기지, 내게 맞는 주담대는

머니투데이 이용안 기자 | 2024.01.27 09:31

[우리만 아는 금융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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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부터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특례보금자리론 대신 일반 보금자리론 판매가 재개된다. 다만 금리 수준이 민간 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상품보다 높다. 올해부터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변동형 상품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출을 받기 전 꼼꼼히 비교해볼 필요가 있다.

27일 금융업권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특례보금자리론 공급이 중단되고 일반 보금자리론 판매가 다시 시작된다.

6억원 이하 주택을 매수하려는 차주가 우대조건을 만족할 수 있다면 재출시되는 보금자리론을 고려해볼 만하다. 이 상품은 연 소득 7000만원 이하를 대상으로 최대 3억6000만원을 빌려준다. 신혼부부의 경우 연 소득 기준이 8500만원, 3자녀 이상 가구면 1억원까지 높아진다. 만기까지 금리가 바뀌지 않기에 안정적인 자금계획을 짤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기본 금리가 4.2~4.5%로 낮지 않지만 우대조건을 만족하면 3%대 초반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신혼가구 0.2%포인트(p) △장애인·다자녀·다문화·한부모가정 0.7%p △신생아 0.2%p △미분양 0.2%p 등의 우대금리 혜택이 있다.

보통 30년까지 빌릴 수 있는데 만기를 40년 이상으로 하려면 나이 제한에 걸리지 않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번 보금자리론은 39세 이하(신혼부부 49세 이하)만 40년 만기를 받을 수 있다. 50년 만기의 경우 34세 이하(신혼부부 39세 이하)로 대상이 더욱 줄어든다.


출산 예정이거나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아이가 있는 가구라면 오는 29일부터 공급되는 신생아특례대출이 추천된다. 대출을 신청하는 날 기준으로 2년 안에 출산한 가구가 대상인데 이번에는 지난해 1월1일 태어난 아이가 있는 집부터 적용된다. 혼인신고 여부와 상관없고 부부합산 연 소득이 1억3000만원을 넘지 않으면 최저 1.6%의 금리로 9억원 이하 주택에 5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별도 우대조건을 만족하지 않거나 6억원 이상 주택을 매매하려는 차주는 민간 은행의 주담대 상품을 이용하면 된다. 지난 26일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카카오·케이뱅크 등 7개 은행의 주담대(혼합형) 금리 수준은 3.32~5.937%이다. 보금자리론 이용 대상 고객이더라도 금리 하단이 1%p 가까이 낮기에 은행 상품을 이용해볼 만하다. 특히 보금자리론의 경우 0.7%의 중도상환수수료가 있지만 카카오뱅크는 아직 중도상환수수료도 없다.

올해 민간 은행의 주담대를 이용할 땐 변동금리 상품도 추천된다. 지난 26일 기준 7개 은행의 주담대(변동형) 금리 수준은 3.86~6.368%로 당장은 혼합형보다 높다. 하지만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란 전망이 있는 만큼 1~2년 뒤에는 변동형 주담대 금리가 혼합형 주담대 금리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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