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습격범, 평소에도…" 같은 학교 동급생 작심 폭로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24.01.26 10:58
/사진=배현진 의원실 제공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둔기로 공격해 체포된 10대가 평소 학교생활에서도 문제를 일으켜 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배 의원을 습격한 대치동의 한 중학교 2학년생 A군과 같은 학교 동급생이라고 밝힌 한 학생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글에서 학생은 "안녕하세요. ○○중학교 ○○○입니다. 기자님들 잘 들어주십시오"라며 "가해 학생은 평소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고 평소에도 일반 학생들을 스토킹하고 콩알탄을 던지는 등 불미스러운 일들을 많이 일으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친구(A군) 하나 때문에 명문 ○○중학교의 명예가 실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글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현재는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스1
경찰에 따르면 앞서 배 의원은 전날 오후 5시 18분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빌딩에서 A군으로부터 둔기로 머리를 가격당했다.

당시 마스크와 회색 모자를 착용한 A군은 건물 안으로 들어가 잠복한 뒤, 배 의원을 마주치자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시죠?"라고 물어보며 접근했다.


배 의원이 웃으며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자, A군은 갑자기 자기 패딩 주머니에서 돌을 꺼내 배 의원의 머리를 가격하기 시작했다. 배 의원이 바닥에 쓰러지자 A군은 배 의원 위로 올라탄 뒤 계속 공격을 이어가는 등 18초간 약 17회 돌로 가격했다.

머리에 1㎝ 열상을 입은 배 의원은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서울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뒤 상처를 봉합하는 응급수술을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배 의원을 습격한 A군을 미성년자인 점과 현재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응급입원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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