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는 전날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4분기 실적만 보면 판매 부진 영향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적 발표 후 주가가 5.8% 상승했다.
임은영 연구원은 주가 상승 요인으로 2024년 영업이익 증가 가이던스 및 재료비 하락 효과 명시화, 5000억원 자사주 매입 및 100% 소각 가능성 제시, 중국에서 수출로 가동률 향상 전략을 꼽았다.
구체적으로 올해 가이던스는 판매 320만대(+3.6%YoY), 매출액 101조원(+1.3%), 영업이익 12조원(+3.4%YoY)으로, 영업이익률은 11.9%(+0.3%pYoY)로 제시했다.
아울러 미국 인센티브 증가에도 글로벌 판매단가(asp)가 2022년 23.8천 달러 →2023년 3분기 25.8천 달러 → 2023년 4분기에 25.9천 달러로 올라가고 있다고 짚었다. 반면 재료비는 전년 동기 대비 4420억원 감소해 올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주주환원책도 25% 배당성향과 5000억원 자사주 매입 계획 등을 제시했다. 매입한 자사주는 상반기 내 50% 소각하고 4분기에 50% 추가 소각한다고도 밝혔는데 100% 소각시 주주환원율은 30%에 이른다.
이에 임 연구원은 "2024년 추정 EPS(주당순이익) 기준, 기존 타깃 PER(주가수익비율) 5.0배 적용해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높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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