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1900명 감원...블리자드 인수여파

머니투데이 뉴욕=박준식 특파원 | 2024.01.26 00:53
블리자드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게임 부문에서 약 1900명의 감원을 결정했다. 관련 직원 9%를 감축하는 안건이다.

25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MS의 게이밍 CEO(최고경영자) 필 스펜서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마감한 지 3개월이 조금 넘은 시점에 결정한 이번 해고가 중복 영역을 줄이기 위한 실행 계획의 일부라며 MS가 퇴직자를 지원할 거라고 덧붙였다.

마이크 이바라 전 블리자드 회장은 이날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를 통해 MS와 블리자드를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블리자드는 '콜 오브 듀티'와 '디아블로'를 포함한 여러 대규모 게임 프랜차이즈의 퍼블리셔이자 개발자다. 모바일 게임 자회사인 킹은 '캔디 크러시 사가'의 개발자다.

이번 감원은 어느 정도 예상돼 왔던 일이라 MS 주가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주가는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MS는 690억 달러에 블리자드를 인수해 게임업계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016년에 인수한 링크드인(LinkedIn)의 두 배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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