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습격범은 '미성년 남성'…마스크+비니 쓰고 미리 현장 배회

머니투데이 김지은 기자, 오석진 기자, 이지현 기자 | 2024.01.25 20:04

(상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후 5시18분쯤 빌딩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신원불상의 남성 A씨가 휘두른 돌에 머리를 맞아 쓰러졌다. /사진=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 강남구의 한 길가에서 습격을 받아 병원에 이송됐다. 습격범은 미성년자로 밝혀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배 의원을 습격한 피의자 A씨를 수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에 대한 혐의 내용은 재판을 통해 확정된 범죄 사실이 아니다"며 "피의자가 미성년자임을 고려해 규정에 따라 수사사항·신상정보 등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배 의원은 이날 오후 5시18분쯤 한 빌딩 1층 엘리베이터 앞에서 신원불상의 남성 A씨가 수차례 휘두른 돌에 머리를 맞아 쓰러졌다. A씨는 특수폭행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강남경찰서로 호송됐다. 배 의원은 피를 흘리며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의식이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당시 목격자들에 따르면 A씨는 검정 롱패딩에 회색 비니, 마스크 등을 쓰고 있었다. A씨는 이날 오후 4시36분쯤부터 사건 현장 인근을 이리저리 배회하며 돌아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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