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지난해 영업이익 1조5540억원...13.6%↓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 2024.01.25 15:52
(애드버토리알)현대글로비스 CI
현대글로비스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하며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매출액 25조6832억원, 영업이익은 1조554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13.6%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조700억원으로 10.3% 줄었다.

4분기 매출액은 6조5174억원, 영업이익은 3507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3%, 21.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498억원으로 30.5% 줄었다.

현대글로비스는 주요국의 금리 인상과 운임료 하락, 글로벌 자동차 시장 성장 둔화 등 불확실성의 영향으로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업별 실적을 보면 지난해 물류 영역에선 매출액 9조216억원, 영업이익 7454억원을 나타냈다. 국내외 완성차 내륙운송 판매 물류 매출은 증가했으나 운임 시황 정상화에 따른 컨테이너 및 항공 운송 등 포워딩 매출이 감소하면서 전년 대비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해운 사업에선 매출액 4조2113억원, 영업이익 291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8%, 31% 줄어든 숫자다. 가용 자동차선 선복 부족 현상이 지속됐고 환율 하락 등 영향으로 수익성이 좋지 않았다.

유통 영역은 매출액 12조4503억원, 영업이익 517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급물량은 안정적이었으나 전년대비 부정적 환율 영향으로 KD(Knock-down) 매출이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31% 줄었다.

현대글로비스는 다소 아쉬운 실적에도 불구하고 2023년도 결산 배당금을 전년 대비 10.5% 상향한 주당 6300원으로 결의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수익성 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전 사업영역에서 내실 있는 성장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물류 공급망 관리에 힘쓰며 완성차 해상운송 사업에서 대형 신조 용선선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선대 운영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회사의 신규 먹거리로 점한 EV 사용후 배터리 재활용 사업,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두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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