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한솔제지의 매출액은 5815억원, 영업이익 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매출액은 11.2% 감소했다"라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매출액 5372억원, 영업이익 327억원)를 크게 하회했다. 이유는 기타 사업 부문에서 발생한 일시적 손상처리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4분기 실적에서 긍정적인 것은 전 분기 대비 본사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산업 부문은 12월 판가 인상, 인쇄 부문도 12월 가격 인상 및 북미 수요 회복, 특수지 부문도 북미 수요 회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실적으로는 매출액 5964억원(전년 동기 대비 +6.3%), 영업이익 285억원(+285.9%)을 예상했다. 전년 동기 대비 실적 성장세 전환과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산업 부문은 판가 인상 효과 및 계절적 성수기로 들어서고 인쇄 부문은 국내 총선 및 세계 각국 선거 효과로 판가 및 판매량 유지가 예상되며, 특수지 부문은 북미 경쟁사의 가격 인상과 펄프 가격 상승 등으로 판가 인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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