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양책 기대 커진다…어제보다 더 뛴 중국·홍콩 증시 [Asia마감]

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 2024.01.24 16:53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24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0% 내린 3만6226.48에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가 약세를 보인 데다 닛케이지수가 연초부터 상승세를 이어온 탓에 증시 과열에 대한 경계감도 커졌다.

일본은행의 금리 정상화 예고도 시장엔 부담으로 작용했다. 하루 전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2% 물가의 안정적인 실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마이너스 금리 종료를 위한 판을 깔았다. 시장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올봄 임금 협상이 마무리된 뒤 4월쯤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금리 인상 역풍이 예상되는 부동산주가 하락했고, 은행주는 올랐다.


중화권 증시는 당국의 증시 부양 기대감에 일제히 큰 폭으로 올랐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1.79% 뛴 2820.77에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마감을 약 20분 앞두고 3.8% 급등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약 43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을 긴급 투입해 증시 부양에 나설 예정이다. 중국 이인자인 리 총리는 21일 베이징에서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하고 강력하고 효과적인 조치를 통해 시장 안정에 힘쓸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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