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北 동향 매우 면밀히 주시…북러 관계 심화 우려"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 2024.01.24 06:45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전략소통조정관/AFPBBNews=뉴스1
미국 백악관이 최근 대남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의 군사 동향을 매우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의 군사 태세 변화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정보 평가에 대해 말하는 것은 조심스럽다"면서도 "이를 매우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가 한반도에서 유지하고 있는 방위 태세가 이 위험에 대응하는 데 적절하다는 것에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커비 조정관은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가 심화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커비 조정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을 받아 우크라이나에 사용할 뿐 아니라 (북한산) 포탄도 사용하면서 북러 관계의 혜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자국의 첨단 군사 역량을 추구하고 있어 이를 매우 주시하고 있다"며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이 관계로 인해 푸틴 대통령뿐만 아니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것과 그것이 우리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무슨 의미를 갖느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커비 조정관은 이달 초 이후로도 러시아가 북한산 미사일을 추가로 우크라이나에 사용한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제공했으며 그중 일부를 이미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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