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자동차인재개발원, 환경부 인가 '충전인프라관리사 자격시험' 시행

머니투데이 이동오 기자 | 2024.01.23 16:32
친환경차 충전기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정부와 업계에서 전문인력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사)미래자동차인재개발원(대표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교수)이 환경부 인가 충전인프라관리사 자격검정시험을 오는 2월 18일 국내 최초로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제공=미래자동차인재개발원
실제 미래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기 시장에 국내 주요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이미 뛰어들었지만 충전인프라 전문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다. 이에 환경부는 2021년부터 충전인프라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시작으로 민간등록 자격검정을 도입하고 2022년 미래자동차인재개발원에 인가했다.

제1회 '충전인프라관리사 자격시험'은 급증하는 충전인프라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인력 검증을 위한 환경부 인가 민간자격시험이다.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의 30개 대학과 직업학교 등에서 일제히 진행되며, 1급(시험일 기준 3년 이상 종사경력과 재직자)과 2급(관련학과 재학생, 졸업생 또는 관련업계 종사자)이 동시에 진행된다. 올해 총 4회에 걸쳐 치러질 예정이다.


응시료는 교재를 포함해서 55,000원으로 국가공인 시험과 동일하게 CBT방식(컴퓨터)으로 치러지며, 1차 시험만으로 자격 취득이 가능하다. 교재개발과 문제출제, 문제검수는 기존 대기업 충전사업자를 비롯한 충전기 관련 업체와 기관이 함께 참여해 자격 취득 후 인력 채용기준에 주요한 잣대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필수 미래자동차인재개발원 대표는 "전기차와 충전기는 고전압전원을 취급하는 만큼 전문지식과 기술을 가진 전문가가 다뤄야 할 영역으로, 이번 충전인프라관리사 자격증은 기존 충전기 관련 종사자뿐만 아니라 전기차를 다루는 종사자도 같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면서 "충전기 관련 종사자도 교재에 나와 있는 것처럼 전기차와 고전압안전관리 지식도 함께 알아야 하므로 이번 자격검정을 통해 본인의 역량을 측정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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