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은 23일 GHCI와 필리핀 주택사업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삼부토건이 시공사로 필리핀에 주택 5만호를 공급하는 것이다. 한화로 약 1조 5600억원(12억달러) 규모다. GHCI는 필리핀 마르코스 대통령의 공약사업인 '4PH' 주택사업 600만호 중 50만호를 5년 내에 공급하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응근 삼부토건 대표(왼쪽에서 다섯번째)가 GHCI와 MOU를 체결했다
1단계 사업의 예정지는 말라본(Malabon), 마우반(Mauban), 김바(Guimba) 등이 있다. 삼부토건은 지난해 11월 GHCI와 함께 마우반 지역을 직접 방문했다. 니농 어윈 파스트라나(Ninong Erwin Pastrana) 마우반 시장과 만나 현지 상황과 사업일정을 논의했고, 현지 제조업체를 직접 방문해 제조시설을 확인하고 공사비 적정성을 검토했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8000세대 규모의 김바(Guimba)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시행사인 GHCI와 매주 화상회의를 통해 관련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며 "필리핀 주택사업 수행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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