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세토피아 자회사 GCM, 고순도 네오디뮴 금속 제조 성공

머니투데이 성상우 기자 | 2024.01.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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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토피아와 자회사 GCM은 국내에서 시험 생산된 네오디뮴 금속의 품질 테스트 결과 평균 약 99.8%의 고순도 값이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탄소 함량은 124ppm(0.0124%) 이하이고 Ce, La, Tb, W 등 미량 원소의 함량 또한 443ppm(0.0443%) 이하로 모두 통상 거래 기준치 이내로 검출됐다.

세토피아와 GCM은 지난 3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 국내 투자사 등 외부 인원 약 15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네오디뮴 금속을 직접 제련 및 생산하는 모습을 시연한 바 있다. 당시 생산된 네오디뮴 금속을 무작위 선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희소금속 센터 및 고등기술연구원으로 보내 성분분석을 진행했다.

각 기관은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분석 결과를 위해 파장분산형 엑스선 형광분석기(XRF)를 통해 네오디뮴과 프라세오디뮴 및 그 외 불순물 함유 원소를 확인했다. 극소 미량의 불순물 원소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한 분석 방식인 고분해능 유도결합 플라즈마 질량분석기(ICP)를 사용했다는 설명이다.

탄소 소재 부자재의 영향으로 인한 금속 내 탄소 함량은 네오디뮴 판매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이를 확인하기 위한 탄소 분석(CS)도 진행했다. 중요 분석 요소의 대외적인 정확성을 높이는 데 만전을 기했다.


통상적으로 네오디뮴 금속 거래 시 기본적인 순도와 함께 중요한 요소로 체크되는 금속 내 탄소 함량은 500ppm(0.05%) 미만이다. 함량이 300ppm(0.03%) 이하일 경우 고품질의 네오디뮴 금속으로 인정받아 거래된다.

GCM 관계자는 "이번 결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는 각 금속 샘플의 평균 탄소 함량이 124ppm(0.0124%) 이하로 아주 우수한 결과치를 보였다는 점"이라며 "이는 공정 중 탄소 함량을 결정짓는 제련 기술자들의 수준이 중국에 견주어도 뒤처지지 않는 제련 기술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 희토류 네오디뮴(영구자석) 공급 우려에 영향받지 않을 수 있도록 자립적 공급 밸류체인을 완성시켜 나갈 것"이라며 "이번 양산형 시험생산에 지속 관심을 보였던 글로벌 영구자석 기업들과 분석 보고서 공유 등 구체적인 세부 논의를 진행하고 수요예측을 통해 베트남 GCM VINA에서 본격적인 양산 준비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토피아의 자회사인 GCM(Global Critical Materials)은 희토류 소재를 둘러싼 미·중 갈등 구조 속에서 나타날 공급망 우려를 대비해 유사시에 국내에서 네오디뮴(NdPr) 금속을 생산할 수 있도록 양산 체계를 갖춘 긴급 생산기지를 최근 구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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