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솔루션, 안랩-패슬러와 손잡고 '사이버 보안' 고도화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 2024.01.22 14:27
22일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안랩, 패슬러와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패슬러의 헬무트 빈더(Helmut Binder) CEO, HD현대마린솔루션의 이기동 대표, 안랩의 강석균 대표)
HD현대의 해양산업 분야 종합 솔루션 기업 HD현대마린솔루션은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고도화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통합보안 기업 안랩(AhnLab), 글로벌 네트워크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패슬러(Paessler AG)와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 협력'에 관한 MOU(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제선급협회(IACS)가 올해 7월 이후 체결되는 모든 선박 건조 계약에 대해 사이버 복원력을 반드시 확보토록 의무화한 것에 따른 조치다. 선박의 안전 운항을 위해 선내 운영 기술 및 시스템의 중단·손상에 따른 사고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다.


앞서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해 국제선급협회의 사이버 복원력 규정(UR E26)을 충족하는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 브랜드 '하이 시큐어'(Hi-Secure)를 출시하고, 건조 중인 LNG FSRU(부유식 저장·재기화 장치) 1척에 적용했던 바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최근 선박 내 각종 시스템이 통합되고 디지털화됨에 따라, 외부 사이버 공격에 대한 위협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울러 선박의 자율운항 및 원격 항해를 위해서도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의 중요성은 강조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다 신뢰성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선박 사이버 보안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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