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제주 오피스 전력 100% 재생에너지로...판교도 시작

카카오는 제주 오피스가 지난해 'REC'(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를 통해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 및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판교 아지트도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을 시작했다.

카카오는 사업 운영 과정에서 이용하는 전체 전력 사용량을 2030년까지 60%, 2040년까지 100%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지난해 제주오피스와 판교 아지트에서 사용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기 위해 각각 제주도 소재의 에너지 IT(정보통신) 플랫폼 스타트업 '브이피피랩', 에너지 IT 소셜벤처 '식스티헤르츠'와 협업했다.

브이피피랩을 통해 제주도 내 풍력 발전 에너지를 수급했으며, 식스티헤르츠를 통해 경기도 시민조합이 생산한 태양광발전소의 재생에너지를 조달했다. 이들 기업을 통해 조달한 전력량은 총 4000MWh(메가와트시)다.

육심나 카카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사업실장은 "올해도 카카오는 친환경 및 탄소 중립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해 여러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