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50% 증가…자산가 돈 5000억 몰린 메리츠 지점운용형랩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 2024.01.22 09:11
메리츠증권 사옥
메리츠증권은 지난해말 기준 지점운용형랩 잔액이 5368억원으로 전년(3656억원) 대비 46.8%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좌수는 1593개로 3년 전인 2020년(925개) 대비 72.2% 늘었다.

지점운용형랩은 전문 자격을 갖춘 영업점의 투자운용역이 고객의 투자성향과 목적에 따라 맞춤운용을 하는 종합자산관리 상품이다.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직접투자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점운용형랩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메리츠증권은 설명했다.

타 증권사들은 본사 운용 부서에서 랩을 운용하거나 외주를 주는데 반해 메리츠증권은 지점에서 프라이빗뱅커(PB)가 직접 랩 상품을 운용한다. 수수료는 랩 상품 평가잔액에 일정 비율로 부과한다. 고객이 원할 경우 기본보수를 낮추고 운용성과를 토대로 성과보수를 받을 수도 있다.


고객은 실시간으로 자산현황이나 계좌성과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운용전문가와 수시로 소통도 가능하다. 직접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간단하게 MTS를 통해 비대면 계약을 할 수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운용전문가가 국내외 주식을 고객의 수요에 맞춰 일임 운용해주는 지점운용형랩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며 "역량 있는 전문가의 서비스를 필요로하는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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