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당분간 보수적 시각으로 봐야…투자의견 중립 유지"-한투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 2024.01.22 07:40
한국투자증권이 22일 넷마블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아직 투자의견을 상향할 정도의 이익 창출력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평가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3% 줄어든 6571억원과 흑자전환한 36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10월 중국에 출시한 스톤에이지 각성이 좋은 성과를 거뒀고 9월6일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성과 또한 온기 반영돼 국내 및 해외 매출이 모두 전 분기 대비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체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한 6536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인건비 및 마케팅비 등 주요 고정비에 대한 통제가 잘 이뤄지고 있어 4분기 비용 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2분기 372억원을 기록했던 영업적자가 한국 및 중국에서의 신작 성과로 인해 서서히 개선되고 있고 4분기에는 드디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라며 "2024년 상반기에는 나혼자만레벨업: ARISE, 아스달연대기, 모두의마블2 등 다수의 신작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고 특히 나혼자만레벨업, 모두의마블2 등은 흥행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작품들이기 때문에 실적 개선은 2024년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하이브 지분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 약 5000억원으로 차입금 상환을 진행할 예정으로 이자비용에 대한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신작의 성과들이 반영돼 202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2조8400억원, 흑자전환한 513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면서도 "그러나 모바일게임 시장의 흥행 불확실성이 전반적으로 높아졌고 넷마블이 아직 투자의견을 상향할 정도의 이익 창출력을 보여주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분간은 보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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