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20일(한국시간) "맨유가 데 리흐트를 주시하고 있다"며 "지난 2022년 7월 뮌헨에 왔던 데 리흐트의 독일 이야기는 단 2년 만에 끝날 수 있다. 뮌헨도 올 여름 데 리흐트의 매각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데 리흐트는 포르투갈 파루 전지훈련 중 부상을 당했지만 21일 브레더 브레멘과 홈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그가 언제까지 뮌헨 유니폼을 입게 될까?"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까지 뮌헨의 주축 센터백이었던 데 리흐트는 올 시즌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김민재에 주전 자리를 내준 뒤 리그 첫 선발 출전이었던 지난해 9월 보훔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하며 '부상 악령'이 시작됐다. 약 한 달 만에 복귀해 김민재와 여러 경기 호흡을 맞췄지만 DFB 포칼 2라운드 자르브뤼켄전에서 다시 부상을 당했다. 또 한 달여를 재활에 매달리고 복귀했지만 전지 훈련 중 고질적인 무릎 부상이 재발했다.
이어 "현재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주전 센터백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24세의 데 리흐트는 뮌헨에서 센터백 3~4옵션으로 뛰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다"고 전했다.
맨유는 데 리흐트를 면밀하게 관찰하며 상황을 살피고 있다. 매체는 "데 리흐트가 맨유로 갈 경우 아약스에서 함께 일했던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재회하게 된다. 다만 텐 하흐 감독이 그때까지 맨유에 남아있을 경우 이야기다"라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데 리흐트를 매각하고 새 센터백 영입을 계획 중이다. 바르셀로나의 로날두 아라우호가 투헬 감독의 레이더망에 들어왔다. 매체는 "데 리흐트는 3옵션으로 밀려난 상황에서 뮌헨이 경험 많은 에릭 다이어를 영입한 것도 좋은 상황이 아니다"라며 "더욱이 뮌헨은 로날드 아라우호에게 관심이 있다. 이 우루과이 선수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화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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