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골키퍼 김승규(알샤밥)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한 가운데,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정말 슬프다"면서도 "이것이 축구의 일부"라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20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5일 바레인전에서 3-1 승리를 거뒀기에 요르단전에서 승리할 경우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할 수 있다.
그러나 요르단전을 앞두고 변수가 생겼다. 주전 골키퍼 김승규가 오른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소집 해제된 것. 김승규뿐만 아니라 이강인(파리생제르맹)도 훈련 때 발목 접질림 부상을 겪었다. 다행히 이강인은 정상적으로 훈련에 참여했다.
클린스만호의 부상 이슈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황희찬(울버햄튼)과 김진수(전북)도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클린스만 감독은 "우리의 주전 골키퍼 김승규가 빠져 정말 슬프다"면서도 "하지만 이것이 축구의 일부다. 토너먼트에서는 부상과 같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고, 우리는 해결책을 찾아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승규가 소집 해제되면서 순식간에 대체자로 떠오른 조현우(울산)에 대해서는 "조현우가 두 번째 골키퍼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보여줬듯 그는 최고 수준의 골키퍼"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