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버스킹 감성으로 MZ 노렸다…한국 7번째 애플스토어 가보니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 2024.01.18 18:11

애플 홍대, 오는 20일 오픈…아시아 100번째 매장
홍대 거리 청년 문화 테마로 '크리에이티브' 프로그램 마련

패트릭 슈루프 애플 북아시아 및 동아시아 리테일 총괄이 18일 서울 마포구 '애플 홍대' 미디어 프리뷰에서 발언하고 있다. 슈루프 총괄 뒤쪽에 보이는 로고가 '애플 홍대' 특별 로고다. /사진=배한님 기자

"새 애플스토어 오픈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한 로고를 디자인했다. '애플 홍대' 로고는 창의성이 넘치는 홍대 지역 문화에 대한 애플의 존중과 지역 커뮤니티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18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한국 7번째 애플스토어인 '애플 홍대' 매장 벽에 오색 그라피티(grffiti)로 쓰인 '홍대'라는 글자가 떠올랐다. 반쯤 베어 문 애플 로고 모양에 맞춰 그려진 로고는 젊은이의 거리 '홍대'를 상징한다. 패트릭 슈루프 애플 북아시아 및 동아시아 리테일 총괄은 한글로 제작한 로고를 선보이며 "애플은 한국에서의 역사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애플은 오는 20일로 예정된 국내 7번째이자 아시아 지역 100번째 애플스토어인 '애플 홍대' 개장을 앞두고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진행했다.

애플 홍대 전경. /사진=배한님 기자

애플스토어는 애플의 모든 제품과 액세서리 등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장소다. 전 세계 애플 매장은 통일성 있게 디자인됐다. 애플 홍대도 다른 애플스토어처럼 나무 진열대 위에 아이폰·아이맥·아이패드·애플워치 등 애플 제품을 놓고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청룡의 해'를 기념해 케이스에 청룡 캐릭터를 새긴 설맞이 스페셜 에디션 '에어팟 프로'도 확인할 수 있다. 애플스토어 직원들은 무료로 애플 기기 관련 기술 지원도 제공한다.

애플 홍대에는 총 91명의 팀원이 근무한다.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홍대 출신 직원들과 해외 애플 매장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다국적 직원들이 포함됐다. 다른 애플스토어와 마찬가지로 100%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운영되며, 바닥·벽면·천장 모두 식물성 소재를 적용했다.


빈지노가 참여한 '투데이 앳 애플' 세션. /사진=배한님 기자

애플 측은 신촌 대학가와 가깝고 버스킹·힙합의 성지이며 'MZ'들의 핫플에 자리 잡은 만큼 애플 홍대가 '크리에이터'를 위한 공간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이에 맞춰 애플 홍대에서는 오는 2월9일까지 힙합 아티스트 빈지노가 영상 참여한 '투데이 앳 애플(Today at Apple)' 세션을 진행한다. 매일 오후 5시 진행되는 이 세션에서는 '아이패드 프리폼'을 활용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정리하는 법이 공유된다.

슈루프 총괄은 "2018년 가로수길에 한국 처음 애플스토어를 연 이후 애플은 적극적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려고 한국 매장을 계속 넓혀가고 있다"며 "애플 홍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특별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20일 애플 홍대에 방문하면 선착순으로 애플 홍대 로고가 새겨진 토트백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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