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돼도 그린산업 최대 호황 전망…씨에스윈드 주목-유진투자증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 2024.01.18 08:04
유진투자증권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이 되더라도 미국의 재생에너지 시장은 사상 최대 호황을 누릴 것으로 18일 전망했다. 글로벌 1위 풍력타워 업체인 씨에스윈드의 실적도 급증할 것이란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Strong BUY)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확정 가시화로 풍력, 태양광 관련주가 급락했다"며 "하지만 트럼프 1기 당선 당시에 풍력 주가는 단기 하락했으나 단기간에 회복 후 임기 말까지 주가는 약 3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지금은 트럼프 1기때보다 재생에너지 가격 경쟁력 월등히 높아져있고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통과로 10년간의 보조금 지원안도 있다"며 "트럼프가 당선되더라도 2025~2028년 미국의 풍력, 태양광 시장은 설치량 기준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씨에스윈드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72% 증가한 2조7000억원, 예상 영업이익은 68% 증가한 2428억원"이라며 "Bladt 인수 효과, Vestas 수주 증가에 따른 미국 타워 물량 증가, 지멘스향 해상 타워 공급 시작이 실적 호전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금리 인상에 대해 대응하기 위해 미국 주요주들과 유럽 국가들도 해상풍력 입찰 시 인플레이션을 반영해서 전력 구매 단가를 높이고 있다"며 "지원은 더 증가했는데 금리는 피크 아웃을 했기 때문에 풍력업체들의 업황은 개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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