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산촌 소득원 '고로쇠 수액' 채취 본격화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24.01.17 14:13

산림청, 최근 5년간 고로쇠 수액 양여 받아 연간 159개 마을서 18억 소득 올려

채취한 고로쇠 수액을 병입하는 모습./사진제공=산림청
올해도 지난 16일 전남 순천시를 시작으로 고로쇠 채취가 본격화됐다. 전북 무주군 1월 넷째 주, 경북 영주시 2월 첫째 주, 강원 양양군은 2월 둘째 주부터 시작되는 등의 일정이다.

산림청은 국유림보호협약을 체결한 산촌 주민에게 고로쇠 수액 무상양여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5년간 고로쇠 수액 무상양여를 통해 159개 마을에서 연간 18억원에 달하는 추가 소득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고로쇠 수액 73만5000 리터를 채취해 지역소멸 위기에 있는 산촌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국유임산물 무상양여 제도'는 국유림보호협약을 체결한 마을 주민들이 연간 60일 이상 보호활동(산불 예방활동, 산림병해충 예찰활동 등)을 하면 국유림에서 생산되는 송이·잣·수액·산나물 등 임산물을 채취할 경우 수익의 90%를 산촌 주민, 10%는 국가가 갖는 제도이다.

김영혁 산림청 국유림경영과장은 "국유임산물 무상양여 제도는 국유림보호협약 체결을 통해 국유림 보호와 더불어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경영협력 상생제도" 라며 "산림청은 국유림이 지역주민 소득향상에 도움을 주고 지역소멸 대응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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