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CES 2024' 참가 지역기업, 246만달러 계약 추진 성과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 2024.01.17 11:31
경기 용인특례시가 'CES 2024' 용인시 공동관에 참여한 4개 중소기업이 현지 바이어들과 1680만5000달러 규모 상담을 통해 246만 4000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 CES 2024에서 차세대 신기술을 선보여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 참가 기업은 △볼트크리에이션(미세식각기술을 활용 깨끗한 시야 확보가 가능한 광학렌즈 개발) △주식회사 크레아큐브(다중감각을 활용하는 큐브형 IoT학습교구 개발) △㈜금아(미래 먹거리 산업을 위한 스마트 식물 재배기 개발) △주식회사 초위스컴퍼니(누구나 두피·피부를 진단할 수 있는 솔루션 기기 개발)이다.

CES 2024 용인시 공동관 참가기업 (주)크레아큐브가 해외 바이어와 상담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크레아큐브는 이 전시회에서 228만5000달러 규모의 상담(32건)을 하고 118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등 가장 큰 성과를 올렸다. IoT 기반 구구단 큐브를 핵심 상품으로 내세워 캐나다 전역, 미국 동부의 초대형 유통망을 가진 VERISOURCE LTD의 에듀테크·완구 바이어와 100만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하는 등 현지 바이어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CES 2024 Vehicle Tech & Advanced Mobility' 분야에서 혁신상을 받은 볼트크리에이션은 미세가공 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광학렌즈 '브이 글래스'(V-glass)를 선보였다. 이 렌즈는 빗물 등 이물질에도 깨끗하게 시야를 확보할 수 있어 국내외 자동차기업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837만달러 규모 상담(29건)으로 23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 중이다. 기흥구 농서동에 공장을 둔 이 기업은 CES 2024 참가 이전부터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적외선 센서 카메라 기술을 보유한 스트라티오와 합자법인 설립을 진행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을 추진하고 있다.


㈜금아는 국내외 투자기업들과 468만달러 규모 상담(31건)을 해 72만3000달러 계약을 진행 중이다. 주식회사 초위스컴퍼니는 네덜란드 다국적 의료기업 등과 147만달러 규모 상담(22건)을 해 33만1000달러 규모 계약을 추진 중이다.

이상일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 전자제품 전시회인 CES 2024에서 우리 중소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을 앞세워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지역 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CES 참가기업들을 위해 통합한국관 내 용인특례시 부스를 마련하고 전시회 부스 임차와 장치 설치비, 편도 운송료 일부, 현장 장비 임차비와 통역 등을 지원했다. 오는 2월에는 CES, IFA와 더불어 세계 3대 전자제품 전시회 중 하나로 불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정보통신전(MWC)에도 용인시 공동관을 꾸려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무대 진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4월에는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 동유럽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수출직결형 마케팅 지원을 하는 등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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